광주 동구가 지난 3~4일 진행한 광주문화재야행 프로그램 '동구 달빛걸음'이 시민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광주 동구 제공 |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4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동구 달빛걸음'을 추진해 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동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스마트 역사투어 '방구석 야행! 광주문화재 VR(가상현실)투어'는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360도 VR콘텐츠를 활용, 동네 마실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콘셉트다. 전남도청 본관과 회의실, 서석초등학교, 지산동 오층석탑 등 관내 문화재를 해설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동구는 향후 28점의 동구 소재 문화재는 물론 광주 문화재 지도를 VR영상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관내 초·중·고에 교육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추진되는 2020생생문화재 '오감만족 풍류산책'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문화재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공연방식과 관람양식이 달라지는 등 우리가 여태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언택트 방식의 광주 문화재야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접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재 VR 투어는 광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www.gjnight.com)와 유튜브 채널(@광주문화재야행 GJnight)에서 만날 수 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