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4월 25일부터 이틀간 5·18민주광장과 광주읍성 유허 일원에서 '광주 국가유산 야(夜)행'을 개최한다.
9회를 맞은 이 행사는 국가유산 집적 지역을 거점으로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상서로운 돌을 주제로 한 돌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돌의(義) 시간'을 테마로 한다. △5~6세기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운림동 석실고분 △8~9세기 염원을 담아 기도했던 지산동 오층석탑 △11세기 평안을 바라며 만든 재명석등 등을 스토리텔링 해 주요 콘텐츠가 마련된다.
야경, 야로, 야화 등 8개 야(夜)행 프로그램과 미니 퍼레이드 체험, 광주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을 조명한 국가유산 한마당, 어린이 해설사를 통해 듣는 국가유산 이야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참여시 제공하는 야행 화폐는 동명동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임택 구청장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문화·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광주 국가유산 야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