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병 체험 특별한 경험”…광주문화유산야행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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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06 14:28 조회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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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야’ 테마 프로그램 500명 몰려 |
2024년 04월 28일(일) 1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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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문화유산과 뼈아픈 일제강점기 의병 역사들이 아이들에게 전달됐길 바랍니다.”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동구 5·18민주광장.
광장에는 동구 문화유산 관광축제인 2024광주문화유산야행 ‘돌의 기억’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 등 시민 500여명이 몰렸다.
‘광주 문화유산 야행’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시설을 연계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야간향유형 문화유산 테마 관광축제다.
이날 축제는 야경(야간경관)과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다는 ‘돌의 기억’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의병과 동구의 인물, 독립운동 학생 등을 조명했다.
개막 주제공연인 ‘모두의병’에선 출연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무명의병을 뜻하는 탈을 쓰고 춤을 췄다.
이어진 의병양성소와 꼬마 의병단에서는 18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당시 의병 활동을 체험하거나, 5·18민주광장부터 광주독립영화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활쏘기와 키링, 찰흙으로 문화재 만들기 등의 5개의 체험부스는 과거 광주읍성에 설치된 옛 사대문을 본떠 서원문, 광리문, 진남문, 공복문, 광주읍성으로 이름을 지었다.
의병의 피신장소였던 광주읍성과 사대문은 일제강점기였던 1909년 일제가 의병과의 전투 후 철거했다.
광주읍성 부스에서는 지산동 오층석탑, 제명석등 등 광주의 문화재를 찰흙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아이들은 광주의 생소했던 문화유산을 알게 돼 신기해하면서도 최대한 문화재 모형과 비슷하게 꼼꼼히 빚었다.
한 아이는 “내가 직접 광주의 몰랐던 문화유산을 만들게 되니 더 애착이 간다”며 “찰흙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우리 주변에 훌륭한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김서윤씨(40·여)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잘 구성해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고, 문화재와 의병 역사 등을 알게 돼 교육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꼬마 의병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진남초 5학년 박서진 군(10)은 “지난해 꼬마 의병단 활동을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부모님에게 올해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일제에 목숨 걸고 맞선 의병을 체험한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유산야행 해설사 김용철씨(69)는 “광주 동구에 서원문·광리문·진남문·공복문 등 사대문이 있었지만 1909년 일본군이 광주의병과 싸우다가 헐어버렸다”며 “아이들이 의병 역사를 알고, 나라를 잃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이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행사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26일 오후 6시께 동구 5·18민주광장.
광장에는 동구 문화유산 관광축제인 2024광주문화유산야행 ‘돌의 기억’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 등 시민 500여명이 몰렸다.
‘광주 문화유산 야행’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시설을 연계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야간향유형 문화유산 테마 관광축제다.
이날 축제는 야경(야간경관)과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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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주제공연인 ‘모두의병’에선 출연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무명의병을 뜻하는 탈을 쓰고 춤을 췄다.
이어진 의병양성소와 꼬마 의병단에서는 18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당시 의병 활동을 체험하거나, 5·18민주광장부터 광주독립영화관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활쏘기와 키링, 찰흙으로 문화재 만들기 등의 5개의 체험부스는 과거 광주읍성에 설치된 옛 사대문을 본떠 서원문, 광리문, 진남문, 공복문, 광주읍성으로 이름을 지었다.
의병의 피신장소였던 광주읍성과 사대문은 일제강점기였던 1909년 일제가 의병과의 전투 후 철거했다.
광주읍성 부스에서는 지산동 오층석탑, 제명석등 등 광주의 문화재를 찰흙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아이들은 광주의 생소했던 문화유산을 알게 돼 신기해하면서도 최대한 문화재 모형과 비슷하게 꼼꼼히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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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방문한 김서윤씨(40·여)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잘 구성해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고, 문화재와 의병 역사 등을 알게 돼 교육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꼬마 의병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진남초 5학년 박서진 군(10)은 “지난해 꼬마 의병단 활동을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부모님에게 올해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일제에 목숨 걸고 맞선 의병을 체험한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